연극계의 새 얼굴 자유극장 이승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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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수줍고 성실한 이승희양(23)이 어렵고 힘든 연기인의 자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극60년의 발자취를 눈으로 보여준 「그래도 막은오른다」 의 30연대 연극 「토막」에서 딸 영녀역으로 관객들에게 선을보인 이양은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자유극장의 「피크닉작전」 에서 남편의 바람기에 『눈물이나 흘릴줄 아는』 「샤를」부인역을 맡는다.
중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을 배우고 김정옥씨의 천거로 두달전에 자유극장에 발들인 그는『참을줄 아는 연기인의 실력을 키워주는 풍토에서 자라고싶다』 고 말한다.
예쁜 얼굴을 간판으로하는 연기인의 때가 이미가버린 것을 아는 그는 『사생활이 나빠진다』고 반대하는 부모님을 이해시키는게 이해할줄 아는 관객을 찾는 것보다 힘들겠다고 걱정이다.
「조르지·네루바뉴」의 작품인 이연극엔 최불암 홍영자 문오장 김혜자등이출연한다.
연츨은 김정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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