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백만톤요청|주산단지 조성위해 차관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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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농촌근대화계획및 이미 확정된13개주산단지조성재원으로 1백만톤의 밀가루장기차관을 미국정부에 요청했다.
이밀가루차관은 6일 농림부에서 열린 한·미 농림장관회담에서 김영준장관에 의해「프리맨」미농무장관에게 정식으로 제의되었다.
이 1백만톤의 장기차관은 한·미간에 교섭중인 35만톤의 소맥차관(또는무상원조) 과는 별도의것이다. 정부는 이를 경부고속도로 및 해안기간도로주변 농촌근대화계획추진기간인 금후수년간에 연차적으로 제공해줄것을 요청했다.
「프리맨」장관은 이 제안에 관심을표명『구체적 협의를 진행시켜 계획 실천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회담후의 기자회견에서「프리맨」장관은 한국이 미국의 통상「파트너」로서 50대50의 평등한 교역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맨」장관은 한국이잉여농산물의 수원국에서연간3천만불의 미국식량을 사들이는 무역국가로 전환한 것은 두나라에 다같이 자랑스러운일이라고강조했다. 그러나그는한국의대미수출이1억2천만불로서4배의입초를기록하고있다고지적했다.「프리맨」장관은 올해 잉여농산물공여계획에 언급, 금년말로 만기되는 평화식량법에따라 협정대로 잘진행될것이라고만 밝힐뿐 자기로서는 내년이후의 잉여농산물도입문제를 말할자격이없다고 명백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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