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효성 트위터]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24)이 ‘민주화’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전효성은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secretimehs)에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미 14일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직접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아고라 등 진보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중심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두번째 사과에 나선 것.
전효성은 오늘 트위터에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했다”고 ‘민주화’라는 단어를 접하게 된 경로를 전했다.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집단적인 획일화’라는 뜻으로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점을 밝힌 것.
이어 그는 “한 사이트(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의미가 변질돼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있고난 뒤에야 알게 됐다”며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효성은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성숙해지도록 하겠다”며 “걱정 끼쳐 드린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효성은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화’라는 용어는 보수 성향이 짙은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반대’ 혹은 ‘비추천’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반대 용어는 ‘산업화’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