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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흔들흔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1일 상오10시쯤 부산시내 서구 서대신동 겸남상업 고등학교 목조교실(2층)이 둘째 수업시간에 혼들리기 시작하여 수업중이던 학생6백여명이 긴급대피 소동을 벌였다.
이날 둘쨋번 수업이 시작되자 2학년4반 담임문명득씨가 수업중이던 학생들의 머리가 좌우로 혼들리는것을 발견하고 학생들이 『머리가 혼들려, 어지러워서 공부못하겠다』고 아우성쳤다는 것. 학교당국은 즉시 수업을 중단하고 상·하층 10개교실의 학생6백명을 운동장으로 긴급대피 시켰다.
이 학교건물은 57년전인 l912연도에건립된 목조건뭍로 낡을대로낡아 더이상 지탱하기가 어려워 요동하게 됐다는 것.
부산시 교육위는 현장을 조사한결과 『노후건물로 위험성이 있다』로 결론, 곧 철거키로 했다.
학생6백여명의 수업대책은 잠정적으로 당당·도서관·실험실등 특별시설을사용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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