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영하자잦은 열차사고 |노후에 미숙겹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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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2일밤과 13일새벽사이에 또 두건의 열차탈선사고가 호남선과 경부선에서 일어났다. 이두건의 철도사고는 지난 11일 통리∼흥전간에서 일어난 6량의 탈선사고로 승객40여명이 사상한 영동선사고가있은 다음날에 연달아 일어난 것으로 해빙기와 더불어 철도안전에 큰 위험신호가 되고있다. 철도당국은 이러한 사고의원인은 차량의 노후화에 종사원의 취급부주의, 신규채용자의 업무미숙등이 겹친때문이라고 분석하고있다.
철도당국은 사고가 날때마다 철도청이 현재 보유하고있는 객화차 1만3천3백54량중 36.6%인 4천8백86량이 국제사용연한인 25년을넘었고 「레일」도 연한이 넘은 것이 많기때문이라고 해명하고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철도사고의 대부분은 검차불량, 선로보수의 소홀, 그리고 운전부주의등으로 일어났음이 67년의 철도업무 실적평가에서 스스로 인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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