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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전당대회 전초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오는5월의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선정범위등을 결정하는 23일하오의 신민당운영회의는 주류·비주류간의 이해가 바로 부닥치는 문제라서 그런지 무려 7시간동안 논란을 거듭, 홉사 전당대회 전초전같은 분위기. 이날 회의가 시자되자 자동「케이스」 대의원선정에 탈락된 중앙당부·차장급 청년당원 30여명은 『우리에게도 대의원 자격을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윤대표에게 전하고 회의장 입구에서 집단농성-.
특히 회의도중 주류계의 중진 J씨가『중앙당부·차장을 대의원으로 넣어주면 지방당부·차장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고 이론을 내세웠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J씨를 규탄하는 욕설까지 교착되는 험악한 분위기속에서 결국 대의원자격을 주기로 낙착.
그런데 중앙당부·차장급 약70명의 성분별로는 주류계가 10명정도인데비해 비주류계는 60여명으로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따라서 이날 결정은 전초전 제1「라운드」에서 비주류계가 판정승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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