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만치니 감독, 결국 경질…후임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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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49) 감독 [AF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9)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14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맨시티 구단은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 팀은 올 시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쉽지만, 구단 임원들이 모두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는 덧붙였다.

이번 시즌의 남은 2경기와 미국 투어에서는 수석 코치인 브라이언 키드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스페인 말라가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09년 12월 맨시티 사령탑을 맡은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이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연봉 750만 파운드(약 128억원) 에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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