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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에 욕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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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해=심준섭기자】15일상오 진해·창원지구의 국회의원선거무효소송에대한 대법원특별3부의 증언심문에서 선거당시 진해 경찰서장이었던 이광수(39·현마산경찰서장) 총경은 증언도중 한번 주먹으로 증언대를 때리고 대법원 판사들에게「개새끼」라고 욕설까지 퍼붓는등 행패를 부렸다.
이날 이 총경은 6·8선거당시 신민당의 진해지구당 조직부장 이기창씨에게 촌지라고 쓴 봉투에 현금 5천원을 넣어준 것은 부정선거를 눈감아 달라고 한짓이 아니냐는 재판부의 심문에 대해 얼굴을 붉히고 『그런것까지 꼬치꼬치 캐어물을 필요가 있느냐』고 고함을 지르면서 서장으로서 시민에게 봉사의 뜻으로 준것을 왜 따지느냐고 증언대를 치며 욕설을 퍼부은 것이다.
이총경은 증언을 마치고 나가면서 대법원판사들을 향해 「개새끼」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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