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가장 일도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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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5일 해경은 지난 1월26일 일본「가모모」(북위35도36분 동경135도16분) 해상에서 일본어선에 구조된 명태잡이어선 남풍호(8톤·선적 주문진·선장 김만봉·45·선원5명)가북괴와 접촉했다는 사실을밝혀내고 일본해상보안청에 선원들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해경에 의한면 남풍호는 동해 어로저지선본부에 등록조차 않고 작년11월3일 북괴에 납북당했다가 작년 12월26일 풀려나왔었다. 남풍호는 이사실을 경찰에신고하지않고 감춰오다가 지난1월11일상오3시 주문진항을 신고도없이떠났다는사실이경찰조사에서밝혀졌다.
당시 주문진항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 해상의 기상상태가 나빠 어선출어를 금지했는데도 출항을 강행한 이면에는 모종의 흑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원중 김만봉(45·주문진3리)씨등 5명은 일경에서 아리랑호편으로 송환하려하자 귀국을 완강히 거부까지 했다는것. 선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만봉(45·주문진3리) ▲기관장 김갑용(24·〃)▲선원이금자(36·〃)▲선원방영군(47·〃) ▲선원이인수(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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