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12일 이남기 홍보수석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허 비서실장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청와대 소속 직원이 민망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고 무조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허 비서실장은 “이남기 홍보수석이 관련 사건과 관련해 귀국 직후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도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에 나서지 않았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10일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윤창중 전 대변인도 11일 대통령에게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사과 받을 입장이 아니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 관련기사
'30분간 술자리 후 끝?'…靑 출입기자 말 들어보니
부르지도 않았는데 아침 일찍 호텔방에 인턴이?北외교관 오남철도 미 여성 성추행 미수로 추방 당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