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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드래프트·시스팀폐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이 선수선발규정(드래프트·시스팀)을 완전 백지화시킴에따라 소속 6개「팀」은 금년도 여고졸업생을상대로 치열한「스카우트」전을 벌이고있다. 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은 25일 한전회의실에서 67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열고 선수선발규정의 존폐문제를 다룰 예정이었으나 동규정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의제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제정15개월만에 백지화된것이다.
연맹은 각「팀」의 균형있는 발전과 선수「스카우트」에서 생기는 각종잡음을 배제하기 위한 66년10윌17일 선수선발규정을 제정했다.
그러나 제정당시부터 실효성이없다고 반대해온 제일은행과 나머지5개「팀」의 주장이 엇갈려 66년과 67연도 선수「스카우트」에서는 이규정을 적용시키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67년 10월에는 제일은행선수 6명의 대회출전자격문제로「스포츠」계 처음「케이스」인 법정투쟁으로까지 번졌었다.
금년도 여고졸업생선수는 30여명-. 그 가운데 실업「팀」이 필요로하는선수는 6, 7명에 불과하지만 장신「센터」가가장치열한「스카우트」대상으로등장했다.
따라서 각「팀」은 숭의의 정경희와 부산혜화의강귀애두선수를 상대로「스카우트」전을 벌여왔으나 정양은 제일은행, 이양은 상은으로 결정되었고 그외에 현재까지 결정된 각 「팀」의「스카우트」판도는 다음과같이 밝혀졌다.
▲제일은행=정경희 (숭의) 이경규 (신광) 김은주 (덕성) 유쾌선 (진명) 전혜숙 (무학) 박경옥(이화) ▲상은=강귀애 (혜화) 엄경자 (무학) 오혜숙 (이화) 오명자 (수피아) ▲조흥은행=임정순 옥혜경 도순남 (이상숭의) ▲국민은행=이혜성 김정선 황옥천 최성명 김순영 조희숙 (이상신광) ▲한일은행=이수자 김말순 김영숙 박문숙 김선자 (이상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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