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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받자 한 명 자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4일 밤부터 25일 상오까지 북괴 「게릴라」가 출몰하여 교전을 벌인 작전상황은 다음과 같다.
◇24일 ▲하오1시쯤 육군26사단수색대는 도봉산중턱에 있는 송추골에서 무장 「게릴라」 2명을 사살. 이 전투에서 아군 2명도 전사했는데「게릴라」들은 이날 상오3시쯤 양주군 송추 유원지 주변 민가에 들어가 음식물을 강탈 도주하다 사살됐다.
▲하오6시쯤 파주군 파평면 율곡리 파평산에 「게릴라」 2명이 출현, 미제17포대 7대대가 추격 끝에 1명을 사살하고 대전차지뢰 1개, 나침반 1개, 팔뚝시계 1개, 수류탄 1개를 노획했다. 사살된 「게릴라」는 「김해연] 이란 명찰을 달고 있었다.
▲하오6시 10분쯤 파주군 조리면 숙원리 봉일천 앞다리 밑에서 괴한 1명이 수류탄 4개를 놓고 옷을 갈아입는 것을 발견한 민간인이 미군에 신고, 미2사단은 이 괴한을 추격.
▲밤8시 20분 파주군 임진면 「자유의 다리」부근에서 미군이 지나는 민간인을 검문하자 대답을 않고 도주하여 「게릴라」로 오인, 사살했다.
▲밤10시 20분쯤 고양군 벽제면 내의리와 광탄면 미봉리 일대에 2명의 부장「게릴라」가 출현, 군부대에서 이 일대를 포위, 1시간동안 수색전을 벌였다.
▲밤11시 20분쯤 법원리서 북쪽 4킬로 지점에 있는 이모씨 집에 기관단총을 든 북괴「게릴라」1명이 침입, 『밥을 달라』고 요구하여 이씨부인이 밥을 주는체 하고 방안으로 유인한 다음 인근 미2사단에 신고, 긴급 출동한 미군과 사격전을 벌이던 중 가지고 있던 수류탄으로 자폭했다.
【서부전선=본사임시취재본부】 24일 상오9시 50분쯤 「게릴라」 2명이 포천군 제259수송자동차대대에 나타나 그중1명이 기관단총을 난사하면서 영내에 침입, 보초근무 중이던 이돈식일병(33·전남 나주군)을 쏘아 죽이고 계속 영내 주보에서 나오던 본부중대 송진석상사 (37·포천군 포천면)를 사살했다.
침입한 「게릴라」는 계속 난사, 영내에 있던 안병웅병장(25) , 이길수상병(23), 이진선병장(25) 등 3명에게 관통상을 입히고 달아나다 추격한 부대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같이 나타났던 다른 l명은 부대 외곽선을 따라 북상하다가 1110야 공단에 의해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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