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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평화 조속히 달성|존슨대통령, 연두교서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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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7일로이터·UPI=본사종합】「존슨」미대통령은 17일밤(한국시간18일상오) 월남에서의 미국의 목표는『가장 빠른 시일안에』평화를 달성하는데 있다고 선언했다. 「존슨」대통령은 이날밤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68연도 연두교서를 통해 미국정부는 북폭을 무조건 중지하면 평화회담에 임하겠다는 월맹측 제의의 진의를 계속 탐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월남평화 회담은 작년11윌말「샌안토니오」에서 천명한 방안에따라 개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샌안토니오」선언에서『협상이 즉각 열리고 건설적인 전망이 선다면 북폭을 중지하되 상대방이 과거처럼 우리의자제를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만약「샌안토니오」선언에 입각, 평화회담의 여건이 이룩될수있다면 미국은 『적대행위의 중지, 즉 참다운 휴전이 제1차 사업으로 성취될수있는지를 탐지하기위해』 월남참전연합국및 공산측과 협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이 탐색결과를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선거의 해인 68회계년도 예산지출액으로서 현회계년도보다 1백4억「달러」많은 1천8백60억「달러」를 제의했다.
그중 국방예산은 현년도보다 29억「달러」 많은 7백72억「달러」인데 그중 월남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군사비는 현년도보다 12억이 많은 2백57억5천만「달러」가 될것이다.
「존슨」대통령은 이어 지난해·월남에서 큰진전을 보았으나 적은 막대한 손실에도 병력과 물자를 계속 남파하고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적은 아직도 미국의 인내력이 지탱하지못할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나 이는 오산이다. 미국은 버티어낼 것 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소관계를 짤막하게 개관하면서 두나라는 국제목표를 위해 몇가지 주요조치를 취했다고 말하고 가까운 장래에 핵확산정지조약초안이 「제네바」군축회의에 제출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1「온스」당 35「달러」의 대금불화가치를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을 이행하기위해 금준비제도를 자유화함으로써 현행25%의 금준비상한선을 철폐할것을 제의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인플레」위협을 불식시키기위해 10%의 소득세부과세법안을 조속히 의결해줄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한국등경제성장 이룩|중공과 문화교류용의>
「존슨」대통령은 또 「아시아」지역의 다른 국가에 언급하여 『한국과 일본에서「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에 이르는 국가들은 미국의 방패아래서 경제를 부흥시키고 점차적인 협력을 강화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존슨」 대통령은 미국이 중공과 곡물을 교환하고 문화교류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에 의하면 미국은 중공과의 문화교류를 「바르샤바」의 미·중공대사회담에서 제안하였으나 중공이 일단 거부한 것 같다.
그는 또 자조원칙에 입각한 신중한 대외원조 계획과 국제개발협회 「아시아」개발은행및 평화식량계획의 확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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