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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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 밤11시50분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렸고 충청·영·호남지방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상오 9시 현재 서울 6.1센티, 춘천6센티의 눈이 내렸고 전주9.2밀리, 청주6.4밀리, 캉주4.4밀리, 대구 1.6밀리, 부산 1.8밀리, 제주5밀리의 비가 내렸다.
이날. 서울 지방의 최저 기온은 평년보다 9도7분이 높은 영상0도 1분이어서 눈이 오자마자 녹기 시작. 거리에는 물이 질퍽하게 괴었고 달리는 차량에 튀는 흙탕물로 행인들은 크게 곤경을 당했다.
중앙 관상대는 이번 눈과 비가 13일 하오까지 계속대리며 이날하오 늦게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 14일 서울 지방의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내려가겠고 이에 따라 녹은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워질 것이므로 차량은 반드시「체인」을 준비토록 당부했다
한편 13일 상오 3시를 기해 우리나라 전 해상은 최대풍속 15∼20미터, 파도높이 2∼3미터의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눈이 내린 12일 밤 서울에서는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죽고 19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밤부터 교통사고 비상 경비령을 내리고 남산 중앙 방송국 앞 고개 등이제 경찰관을 배치했다.
【춘천】13일 강원도 일원에 폭설이 내려(최고 영월 14센티) 춘천·화천·오미간, 사천·사창, 경기도 일동간, 영월·주천간 등 세 곳에 교통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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