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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로 전당대회늦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통합창당대회이후 처음으로 당지도체제와 당기강을정상화하기위한 전당대회를오는5월초
에 열기로 당내의견이 기울어지고있는 신민당은 당주도권을 둘러싼당내 주류·비주류간의
경쟁이 조용한가운데 점차 열을 띠어가고있다.
신민당은 오는15일 기획위에서 전당대회개최시기문제를 협의할예정인데 5월의 정기정당대회를 3월초로 앞당길것을 구상하고있던 유진오당수도 원내투쟁의 약화를우려, 5월전당대회를주장한 당내중진들의 의견을좇아 개최시기는 5월로 낙착될것으로보인다.
전당대회5윌개최에는 당내각파가 거의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지도체제구성에 관해서는
유당수중심의 주류계는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를 구상하고있는반면 비주류계는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고있다.
주류계는 유진오대표위원을 당총재로 재추대하고간사장으로 하여금 당사무기구를 동괄케하고 10명안팎의 의결기구를 두는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를 주장하고있다.
비주류계는 5인또는 7인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추진하고있는데 5인으로 할 경우 주류2인 (유진오대표최고위윈, 유진산) 비주류3인 (이재형 정일형 조한백)의 비율로안배하고 7인으로 할 때는 주류3인 (정해영 서범석양씨중 1명추가) 비주류4인(윤제술 정성태씨중 1명추가) 으로 할것을 구상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주류계는『집난지도체제로는 효과적인 대여투쟁이불가능할뿐아니라 당수의강력한 영도력
이 나타날수없다고』주장하고있는데반해 비주류계는 집권당이 아닌야당이 단일지도체제로할
경우 많은인사들이 참여의기회를상실, 인화에금이가 결국 대여투쟁전열이 약화되고만다』는
이유로 계속당내각파가 골고루 당무에참여할수있는 집단지도체제를 구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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