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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에 밝은 섬마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연대섬북향포구-경남통영군산양면연곡리연대마을의 새아침은 화사? 웃음이 넘칠둣?다
이 웃음은 ?때 피어날줄몰랐던 마을의 살림이 서른여섯 ?아기들의 알뜰? 마음가짐으로
피어나자 터지기시작? 것 .경남충무 시에서 뱃길로 1시간남짓. 4백년전 처음으로 사람들이
입주?다는 이섬도 우리나라여느섬과?이 ?족일랑. 아예 누려보지못?던가난?섬이었다 .?
고2백20미터연도주봉을 이고앉은 이작은섬은 면적이라야 9백89단보에불과?고 경작지는 전
답을?? 2백70여단보,나머지는 임야로 6백90단보.이강마른땅에1백4가구6백73명이 좁은농지
와그리고 무??가능성만을지닌 바다를 바라고 살아야?다.
2년전 어려운살림을어렵다고 바라만보고 .있을수없었던 서른여섯 섬마을의 ?아기들은 독
자적인 자립생활의 모임으로?증산구락부?를꾸몄다.?리더?는 마을의 이복래 (23)양. ?겨
울엔 통신강의록등으로 중둥교육을 깨우치고 초봄부터는 너나없이바다에들어가 미역이며천
초 (?천원료) 곤포등을따올렸다.
깊은 바닷쎀에 들어가는 일은 그언젠가부터인지 제주도출신 ?녀들의일로 이섬에서도 알려
져왔었다 .부원들은 4?6제 또는 5?5제로 섬사람들이 치러야?는 ?녀들에대? 보상이 너
무나 아까왔다 .이섬에서빠져나가는 경비를 우리콼으로 막자는것이 급선무였다.
모두들 뒤옹박을 마련?다. 무명잠수옷도 만들었다. 어려서 시작?야된다는 잠수업이 게
익?지질않았다 .그러나 이어려움도 이겨내지않을수없었다 곤란을 극복?겠다고 나선 모임
이기에.
첫?엔 애쓴 보람에비겨 ?수확을 올릴수없었다. 그러나 이?째인 지난?엔 본업?녀들못
지않게 작업이 익숙?졌다.
?아기들의 노력으로 67연도의 섬수입은 훨씬불어났다. 미역이6천쎀,천초가1천2백80관,조개
류가1천3백관,어류가5천6백관 그 밖에2천2백50관등 모두3백55여만원.
66년에비겨 3분의1의 증수를 보았고 경비라야 고작 20여만밖에 안나간 알토란?은 수입이었
다.마을에선 이?은 구락부원들의 활동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섬남쪽 양식장을 넓힐 계?도
구상중이다. 부원들의 구성은 19세부터 30세까지 .그들은 ?결?이 이모임이 ?남의 힘에 기
대지 않고 오직 우리일을 우리가 ?을뿐?오히려 겸허??다.
어촌계장인 이장우(57)세는?시킨다고 되는일이아닙니다. 부원들의 열의가 갸륵?고 마을에
말?수없는 도움입니다?라고칭찬? 아끼지않았다.
포구를안고 비스듬? 언덕에 옹기종기모인 연대동엔 지난? 기와집이?채 늘었고 ?슬레이
??지붕,양철지붕도 너덧채늘어났다고 ?다. 지난가을엔?물기도 ?대이마을에들어왔다.사
치는아예생각조차?수없다는것이 부원들의말. ?자립?겠다는 우리가 사치를 이렇다 저렇다
? 성질의 것은 아니다?는 담백?말이었다.이복래양은 ??원중엔 동생을 대?에 보낼 ?
비를 저축?고 있는 아이도 있다?면서 막연히돈을 모다는것은 아주 무취미?것이어서각자
가목?를설정?고있다고도?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인자립은 우리의 콼으로도애쓰면 얻을수있겠지만 ?머리를 일깨워줄
문화?가 아 다? 고도 ?다.
자립에 도움이 될 각종기술도 배워들이고 싶지만 그것도 여의치만은않다고 안?까와?다.
새?에는 지난?보다또3분의1이상의 증수를 올릴작정이고 이와 아울러오랫동안의 꿈인 문
화도입에 힘써야겠다고 가슴을 부?리고 있었다.섬마을이 생긴지 4백년,임진왜란때엔 피난곳
이뒤었다기도?는 연대섬-무신새? 알뜰? 아가씨들의 마음가짐은 이포구마을에 보다 밝은
웃음을꽃피우고야말것?았다.
?@@연?도=이성구기자??
들고서있다.(두모째 이복래양) (?)포구마을에도 기와집,양철지붕, ?슬레이?? 지붕이 들어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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