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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30명 또 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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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속초=양희정기자】25일 낮12시30분쯤 동해 휴전선남쪽 5마일 해상에서 명태잡이하던 우리어선 보수호(5톤·12마력·울릉도소속)등 5척이 선원 30명과 함께 납북되었다.
전방 육군○○관측소 보고로는 거진항에서 출어한 50여척의 어선단이 현장부근에서 고기잡이하다가 북괴구축함 2척과 쾌속정 5척의 기습을 받아 그중 5척이 끌려갔다는 것.
이날 북괴함정들은 우리 어선단을 향해 기관포를 난사하고 어선 가까이 이르러서는 쇠갈고리가 달린 로프를 던져 억지로 끌고갔다는 것이다. 나머지 배들은 적의 포화를 피해 이날 밤 거진항에 모두 되돌아왔다.
◇납북어선과 선원이름
▲제1장성호(5톤·9마력·거진항소속) 선장=배원복(32·거진2구5반) 기관장=박해영(49·거진2구5반) 선원=김용길(40·거진2구5반) 한칠성(28·거진2구5반) 김덕주(48·거진2구5반) 김기완(35·거진2구5반)
▲보수호(5톤·12마력·울릉도소속) 선장=전여진(45·거진1구) 기관장=임학종(40·거진1구) 이규하(32·거진1구) 장상일(39·거진l구) 안학준(39·거진l구) 정월영(31·거진1구)
▲성진호(10톤·45마력·울릉도소속) 선장=김일춘(48·거진2구5반) 기관장=전임수(27·3구9반) 손진열(32·2구2반) 김영배(42·1구2반) 김부하(21·2구2반) 박일권(43·2구2반)
▲광영호(5톤·10마력·울릉도소속) 선장=최태용(39·1구2반) 기관장=이성우(42·l구2반) 선원=김태하(41·1구2반) 임재현(41·1구2반) 이달우(32·1구2반) 한재진(37·1구2반)
▲제2장성호(7톤·15마력·경남 충무항소속) 선장=강병원(47·거진3구10반) 기관장=김복극(36·2구11반) 선원=김무성(35·3구12반) 이동수(36·2구11반) 김상학(37·2구3반) 박순달(27·2구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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