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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웨이브」망 준공 | 우리통신 80년만의 경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1일 상오 「마이크로웨이브」가 개통됐다. 서울시외전화국에서 정일권 국무총리는 개통첫전화의「다이얼」을 돌려 김대만 부산시장과 대화, 『월동준비는 잘 되었는가』고묻고『지방장관회의에서 만나자』고 통화했다. 통화 통화하는 모습은 TBC「텔레비전」에의해서울·부산에 똑똑히 중계됐다.
이날 「마이크로웨이브」가 준공 개통됨으로써 우리 나라는 전기통신사업이 시작된 지 83년만에 유선중심 통신에서 무선중심통신체계로 전환, 시외전화는 수동 즉시화가 이룩됐고 자동즉시화를 목전에 두게됐다.
체신부가 64년에 착공, 이날 개통한「마이크로웨이브」망 건설에는 외화6백99만「달러」와 내자6억5천만원이들었으며 적국에 26개의 중계 탑을 세워 전파를 중계하고 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간을 제1간선, 서울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순천 여수를 제2단계 주요 도시를 1천3백68회선의 전파로 연결하여 통신의 현대화를 이룩할 발판이 만들어진 셈인데 이로써 시외전화소통은 오히려 시설이 남아 돌아갈 형편이고 서울 부산간에는「텔레비전」중계가 가능해졌다. 이밖에 20회선의 반송방송되지않고 있으며 시외전화료는 서울 부산이 3분1통화에 2백30원, 대구 1백90원으로 종전보다 75%쯤 올랐고 1월15일부터 실시한다.
개통식에는 정총리를 비롯「본스틸」「유엔」군사령관 장치량공군참모총장등 다수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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