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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90만톤 추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추곡작황을 평년작이하인 2천5백만 석으로 추계 했을 뿐 예년 11월이면 밝혀졌던 새해의 양곡 수급계획도 공표하지 않은 채 정부는 총1억불이 넘는 외곡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도입수량 및 방법의 타당성 등이 큰 논란의 대상으로 [클로스·업]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정부는 68미곡 년도 중에 1백20만톤(1억9백만불)의 외곡을 도입키로 결정, [유솜]측과의 협의를 진행중인데 도입내용은 ▲미 평화식량법 1관에 의한 소맥15만톤 및 차관 45만톤 ▲동법 2관에 의한 구호용 소맥 16만5천톤과 자조 근로사업용 13만4천톤 ▲쌀 20만톤 ▲대맥 7만톤 및 ▲콩등 잡곡 3만 톤으로 밝혀졌다. 특히 차관 소맥 45만 톤은 판매대전 1백억원(상환기간 5년거치 15년상환)으로 별도 회전기금을 설정, 농산물 특화조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계획은 농림부 측이 새해의 양곡요도입량을 90만 톤으로 추정하고 있어 관계부처 사이에서도 의견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농림부 당국자는 전체 양곡 수급계획을 아직도 확정짓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어 정부가 세운 도입계획의 근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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