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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전화료 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새해부터 서울·대전·대구·부산·전주·광주간의 시외전화요금이 현재의 배로 껑충 인상된다.
이미 전화 가설비를 1백% 올리고 새해에 전화 도수료를 3원에서 4원으로 올리기로 한 체신부는 이번에「마이크로웨이브」시설에 의한 수동즉시화로 3분내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재의 지급통화요금에 해당하는 요금을 받기로 한 것이다. 현행요금은 서울·부산이 3분 통화에 1백 40원 30분내 통화를 조건으로 한 지급통화는 이 요금의 배인 2백80원이다.
현재 시외전화요금의 전면 재조정을 하고 있는 체신부는 요금책정기준을 실선 거리에서 직선 거리제로 기준을 바꿔 이론적으로는 현재보다 요금이 싸진다는 결론이 나왔으나 3분내 통화라는 점에서 현재의 지급 요금 선으로 올려 받기로 한 것이다.
전국에서는 하루평균 1만8천 통화의 시외전화를 소통, 2백50만원 안팎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5대 총괄국 간선전화요금을 지급통화요금으로 올리면 거의 5백만원의 수입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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