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강요」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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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1일 문흥주 문교부 장관은 사립 국민학교가 지나치게 기부행위를 학부형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일 이러한 사실이 발각되면 학교장을 인사 조치하는 것을 비롯,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지케 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사립 국민학교에서 기설 학급에 대해 제비뽑기로 입학 시켜놓고 새로 증설한 학급에 대해 마음대로 학생을 입학시킬 수는 절대로 없는 것이라고 못박고 학급 증설이 새로 된 학급에 대해서도 제비뽑기로 신입생을 모집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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