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불수입 격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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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입금융제의 실시등으로 연불수입을 억제키로 방침이 정해졌음에도 지난9월말 현재의 연불수입(DA·DP「유전스」)이 1억1천2백85만불로 지난 66년중의 연간 실적 9천6백37만불로 보다 1천5백여만불이나 많은 실적을 나타내고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밝혀진바에 의하면 9월말까지의 연불수입실적이 상공부 허가분 9천2백9만불, 외환은행승인분 2천76만불로 모두 1억1천2백85만불에 달했는데 외환은행 승인분은 90일이내의 단기연불, 상공부허가분은 대부분 90일이상 35개월(소맥 수입)짜리까지 장기연불에 속해있다. 이같은 연불수입의 격증은 정부가 외환부문의 통화증발을 억제키위해 연불수입을 가급적 억제키로 결정, 수입금융까지 실시해온 기존방치을 무색케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당국자는 이처럼 연불수입이 늘어난 원인은 (1)소맥의 연불수입이 야3천만불에 달했고 (2)각종 원자재 확보 및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품목의 연불이 계속되어 왔기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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