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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흡연 인한 대장암, 여성이 남성의 2.5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여성의 흡연으로 인한 대장암 위험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 학술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 최신호(4월 30일자)에 발표됐다. 노르웨이 트롬쇠 대학 지역사회의학과 연구팀이 19~67세 남녀 60여만 명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흡연 여성은 담배를 피운 적 없는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20%가량 높게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흡연 남성은 8%로 확인됐다. 4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여성의 대장암 위험은 50% 가까이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잉거 그람 박사는 흡연 여성들이 흡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근위부 대장암 발생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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