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낸시랭 SNS '막말' 설전…승리자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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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와 낸시랭(35)이 SNS를 통해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변 대표는 2일 트위터(@pyein2)에 낸시랭이 1일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낸시랭 수척한 모습? 이런 쇼는 해도 좋은데 딱 두 가지만 안 된다. 첫째 거짓말, 둘째 친노종북의 꼭두각시. 이 두 가지만 하지 않으면 평생 저와 마주칠 일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낸시랭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에 “이거 봐요, 변희재씨. 당신이 뭔데 남보고 이건 해도 된다, 저건 하지 마라 이러는 거야? 선도부 놀이 하는 거야? 꼰대질을 하고 싶으면 거울 보고 당신 혼자 해. 어디서 건방지게”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변 대표는 “원래 친노종북의 여신이었던 공지영은 그래도 아무리 화가 나도 낸시랭처럼 천박한 언어를 구사하진 않았다. 그래서 공지영에게는 가급적 예를 갖추려 노력해왔다. 반면 낸시랭은 그냥 막 다뤄도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 대표는 “낸시랭은 이제 친노종북들에게 여왕 대우받던 3개월간의 몽상에서 벗어나 원래 하던 대로 천박한 3류 연예인 생활로 복귀하기 바란다. 자칫 더 덤비다가 밥그릇 엎어지는 수가 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여러분은 미친 변개가 눈을 희번득이며 계속 달려들면 어떻게 하시나요?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그리고 여러분.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낸시랭의 발언에 변 대표는 “천박한 말을 쓰는 거 보니 (낸시랭이) 학창시절 면도칼 좀 씹고 다닌 티가 확 난다. 나는 조용히 공부만 한 사람이니 무서운 사람 더 안 건드리겠다”고 받아쳤다.

이에 낸시랭이 싸움의 마침표를 찍었다. 낸시랭은 “변희재 씨 당신이 이겼다. 전 당신에게 이길 생각자체가 아예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이겼다. 최고의 지식인. 최고의 엘리트. 최고의 저격수. 최고의 사냥개. 최고의 애국보수논객이다. 축하드린다. You Win”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도 여자다. 작심하고 날 물리력으로 두들겨 패면 나도 당할 수가 없다.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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