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 「준궤도폭격체제」개발|68년엔 실전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성턴3일AFP·UPI=본사종합】「맥나마라」미 국방장관은 「소련이 「부분적 궤도폭격체제」(FOBS)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3일 밤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맥나마라」장관은 소련이 1968년에 이 준궤도상 폭격체제를 실전에 사용할 단계에도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무기를 완전한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우주평화 이용조약에 위배되는 것이므로 이 체제는 완전치 못하고 「부분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맥나마라」장관은 소련의 이FOBS는 1내지3「메가톤」의 폭탄을 지상1백60킬로 상공궤도에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맥나마라」장관은 FOBS의 내용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핵탄두를 지구주위궤도에 올려놓는다. ▲보통궤도 1회전이 다 끝나기에 앞서 「로케트」「엔진」을 점화, 핵탄두의 속도를 늦춰 하강케 한다. ▲이 핵탄두는 대기권에 들어와서는 탄도탄의대기권 재돌입 시와 같은 진로를 갖는다. ▲그러나 이 체제는 종래의 대륙간탄도탄에 비해 정확치 못하며 효율도 적다.
「맥나마라」장관은 이와 같은 소련의 「가능한」방법이 미국의 필도「미사일」조기경보체제 (BMEWS)를 뚫으려는 노력이며 이로써 미국의 경고시간을 훨씬 감축시키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