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영등포역서 선로 가로지르다 KTX에 치여 즉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후 1시 11분 서울 영등포역 KTX 승강장내 선로에서 우모(20)씨가 부산행 KTX 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기관사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현장 페쇄회로(CC) 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천안 소재 대학에 가던 우씨가 원래 수원역에서 하차해야 하지만 영등포역에 잘못 하차하는 바람에 선로를 가로질러 가던 중 하행선 부산행 KTX 열차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사고 발생 30분 뒤인 오후 1시 47분 다른 열차로 옮겨 탔다. 사고 열차는 앞부분이 파손돼 정비창에 입고됐다.

지난 2월에도 전남 순천에서 40대 남성이 KTX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역 근처 선로에서 선로 보수 작업을 하던 정비 업체 직원이 KTX에 치여 숨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