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대체 부서 서둘러 만들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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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채동욱 검찰총장은 30일 열린 주례간부회의에서 “중수부를 대체해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지원하는 부서가 대검에 조속히 신설되도록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의 특수수사 본산이었던 대검 중수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폐지 공약에 따라 지난달 23일 간판을 내리고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현재 특수수사 체계를 다시 짜는 태스크포스(TF) 팀이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일선 검찰청에서 진행되는 특수사건 수사 내용을 보고하고 지원받을 중심 조직이 없는 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채 총장은 “사회적으로 부정부패사범 수사에 대한 수요가 많으므로 중수부 폐지에 따른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 사정 기능 공백을 없애야 한다”며 “ 대검의 지휘·감독 기능을 더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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