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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곡 공대불하에 희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미공법480호로 들여온 구호양곡의 빈부대를 복지기금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특정단체에 수의계약, 연간수천만원의 국고손실을 끼침으로써 의원곡 관리에 잘못을 드러내고 있다.
연간평균 1천만장에 이르는 이 빈부대의 처리는 지금까지 각시·도주관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수요자에게 매각됐던것인데 보사부가 작년부터 한국사회사업연합회(회장 이매리)에 수의계약, 시장시세 1장당 23∼26원값의 빈 부대를 1장당 11∼15원씩에 매각, 그차액 약 1억원을 복지기금으로 쓰도록 해주고있으나 사회사업연합회는 이를 다시 민간인의 중간 「브로커」에 하청형식으로 빈부대의 수집 매각업무를 대행시켜 1장당 80전꼴로 연간6백만원의 「코미션」만 거두어들여 결국 중간「브로커」에게 연간 약9천만원의 이득을 주고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사회사업연합회측은 『빈부대의 구입계약이 작년말부터 계약되었기 때문에 작년의 총수입은 약 1백만원으로 보아 각 지부사업보조비를 지출했으며 금년에는 6백만원의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약 9천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말을 피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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