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연임 포기…다음주 회장추천위 구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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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어윤대(68) K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29일 오후 3시 어 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뜻을 공개했다.

그는 “사외이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연임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다음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구성을 결의한다.

회추위는 지주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이뤄진다. 회장후보자격기준과 선임 방법과 절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임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헤드헌트 등 외부기관을 통해 후보군을 확정한다.

어 회장이 연임을 포기했기 때문에 후보군에서 어 회장은 빠지게 된다.

다음달이나 늦어도 6월 초 소수의 후보자 리스트가 정해지면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한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은 “주총 일정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6월 중순에는 회장 후보 1명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7월 12일 어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6월 20일까지는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종 후보 1명에 대한 검증작업이 끝나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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