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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올릴 때 기다린 전화가설 10월 확정되자 접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0월부터 전화가설비를 인상한다는 것이 국무회의 통과로 확실해지자 체신부는 「공사지연」을 내세워 미뤄오던 증설공사 분에 대한 청약 사무를 오는 10월 중순부터 받기로 함으로써 체신부의 속셈을 드러냈다.
더욱 체신부는 지난 8월 하순 이후 기존 시설 분에 대한 청약 사무로 일체 중지해 왔으며 이로써 서울시내의 전화 값이 자극되어 20만원대로 껑충 뛴 것으로 밝혀져 장사하는 체신부의 인상을 짙게 했다.
체신부는 지금까지 표면상 기재수송을 구실로 불광 전화국의 경우 8월말 개통계획이던 금년도 증설공사를 11월말로 연기했었고 10월 개통예정이던 성북국은 11월말로 미뤄왔는데 29일 각의에서 가설비 인상안이 통과되자 지금까지의 「공사지연」을 잊은 듯 성북국은 오는 10월 15일게 청약을 공고할 방침을 세워 올릴 때를 기다렸음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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