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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으로 구호사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14일부터 3일 동안 영·호남지방의 한해지구를 두 번째로 살피고 돌아온 정희섭 보사부장관은 19일 상오 『이 지역의 가뭄은 근래에 드문 재해를 주고있다』고 전제하고 『한해지구가 빨리 복구되도록 전 국민의 협조가 요망된다』고 호소했다.
정 장관은 미 정부 당국에 요청한 긴급구호양곡12만톤은 전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하고 구호정책은 이미 확정되어 있으므로 미 정부당국의 원조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방법을 써서든지 구호정책을 밀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 장관은 지금까지의 자조근로사업이 사방조림, 개간, 경지정리 등에 중점을 두어왔으나 68연도부터는 수자원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자조근로사업을 벌이겠다고 말하고 현재 각 군별로 계획되어있는 전천후 사업을 밀어주어 85%선까지의 수리안전답 조성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한해가 예년보다 극심하므로 모든 장학기관, 언론단체 및 각 사회단체에서 재해지구와 결연관계를 맺어 직접 대규모 구호사업을 벌여주도록 바랐고 특히 장학기관은 재해지역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기금을 보내주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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