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증파 전투 1만7천.예비 1만3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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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범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상오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군의 전투병력 1만7천명과 비전투요원 1만3천 도합 3만명의 월남증파를 제외했다는 「워싱턴·이브닝·스타」지 보도에 대 해 『사실무근이며 앞으로 전투부대의 증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지 보도내용>
【워싱턴18일동양】「이브닝·스타」지는 18일 『박정희 대통령이 1만7천명의 전투부대와 1만3천명의 예비병으로 구성되는 3만명의 추가병력을 월남에 파견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신보도에서 이 같은 한국군의 월남증파에 대한 협상이 현재 한·미 양국간에 진행되고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과거 특히 선거기간중 한국군의 월남증파 가능성을 되풀이 부인했기 때문에 전투부대의 월남증파에 관해 공개 발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성 싶다고 말했다. 미국측 협상자들은 예비병들이 정규병만큼 잘 훈련되어있지 않거나, 효율적이 못된다는 이유로 예비병 파월안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월남에 파견될 예비병의 봉급문제(미측이 제의한 2백「달러」에 반해 한국측은 3백50「달러」를 요구하고있다)와 그들의 과업명세 및 자위수단들에 교착상태에 빠져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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