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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과 조대법원장 예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방한 중인 미국연방대심원장 「얼·워린」씨는 l2일 상오10시반 「포터」미국대사의 안내로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워린」대심원장에게 한·미간에 법관의 상호교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데 대해 「워린」대심원장도 적극 찬성, 귀국 후 교환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워린」씨는 이보다 앞서 9시30분 조진만 대법원장을 예방, 약 20분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워린」씨는 미국의 선거소송처리제도를 묻는 조 대법원장의 질문에 대해 『「스페셜·마스터」(특별전문가)라는 제도를 두어 여기서 모든 사실심리를 마치며 대법원판사들은 이들이 심리한 기록만을 보고 합의한 뒤 결정하고있다』고 말했다. 「워린」씨는 사건폭주에 대하여는 대학의 총·학장이 추천하는 우수한 법대졸업생을 판사1인당 「로·클러크」로 임명, 이들이 참고자료를 수집하고 업무를 대행케 하는 등 판사의 임무를 보조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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