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TV를 보는 눈의 행방|경희대 시청률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의 TV시청자들은 어떤 「프로」를 특히 즐기나?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최근 서울시 및 경기도 일원에 걸쳐 TV시청조사(①시청율 ②프로 및 광고 ③화면 및 음양상태)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동별 2단계 무작위 추출에 의한 5백 가구를 대상으로 일기식 우편조사. 그 결과 KBS대 TBC의 주간시청대비가 28대 72로 나타나 시청자들은 국영방송보다 민간방송을 압도적으로 많이 본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특히 즐기는 「프로」는 어떤 것일까? KBS-TV 및 TBC-TV「프로 그램」중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10」은 다음과 같다. <별표참조>
여기서 특기할 것은 11편의「베스트」(7위가 2편)중 외화가 7편, 국내제작「프로」가 4편이며 그 순위는 외화의 「전투」「도망자」와 같이 특수한 상황에 처한 인간「드라머」가 우위를 차지하고 국내제작 「프로」로는「쇼·쇼·쇼」「힛게임·쇼」「OB카니벌」같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쇼·프로」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배스트·10」의 국별 비율도 85-15로 TBC가 우세.
이밖에도 같은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20」을 소개하면-(1)「제스처·게임」(TBC) (12)우주가족(KBS) (13)「도나리드·쇼」(KBS)천도「스포츠」(TBC) (14)실화극장(KBS)주말 초대적(TBC) (15)제9전폭대 (KBS) (16)괴상한 가족(TBC) (17)만화영화 연화궁 (KBS) 청춘 「잼버리」 회상의 노래, 「하니·웨스트」(TBC) (18)「뮤직·쇼」(KBS)여성「살롱」 (TBC) (19)「제시·제임즈」(KBS) 누가 나일까요(TBC) (20)「베트맨」의 모험(KBS) 아직 끝나지 않았다, TBC극장 (TBC).
이 「리스트」중 TBC와 KBS의 부분별 분포를 살피면 외화가 7대 9 「드라머」가 3대 2, 「쇼」가 4대 0, 교양이 4대 0, 기타가 2대 0으로 「쇼」와 교양「프로」에 있어서도 시청자의 「채늘」은 TBC 쪽을 택하고있다.
한편 시청시간을 보면 8시전부터 보기 시작하여(65%) 10시 넘으면 끄는(72%)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 시간은 대부분 「골든· 프로」.
「채늘」을 선택하는 사람의 나이는 30세미만(47%), 20세미만(44%)이 많고 10세 미만과 50세 이상은 각각 7%로 가장 적다.
따라서 「채늘」의 선택권은 청년층에 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들 시청자의 대부분 (68%)은「프로그램」을 미리 선택해서 「채늘」을 돌린다고 되어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