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유 회담·유=이 회담 가능성 등|당면문제를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4일 중 기획위 인선을 마쳐 7일께 첫 회의를 열어 당면 대책을 광범하게 논의하고 필요하면 각 분과로 나누어 신민당의 시국수습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 설 방침이다.
유진오 당수를 비롯한 당 간부들은 7일의 첫 기획위에서 ⓛ이효상 국회의장이 유진오 당수와의 면담을 제의해 올 경우에 대한 대책 ②공소시효 만료에 따라 밝혀지는 검찰의 국회의원 선거사범 처리에 대한 평가와 이에 따른 대책 ③정부의 새해 예산안 공공요금 인상계획 등이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경제비상사태」(신민당 측 주장)에 대한 대책 등을 다루기로 했다.
특히 시국 수습을 위해 여당이 제안하고 있는 여·야 협상 문제에서는 유 당수와 이 의장의 면담, 그리고 이효상 의장이 주선하려고 하는 박 대통령과 유진오 당수와의 면담 등에 관해 검토하게 될 것인데. 4일 아침 유 당수는 『이 의장의 면담 제안은 지난번의 인사를 겸한 방문과는 달리 시국수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 의장이 6·8총선의 전면부정을 주장하는 신민당의 주장을 납득하여 얼마간 의견의 접근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야만 면담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 의장이 면담을 요청하면 이 문제를 먼저 타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당수는 자동적으로 기획위원이 되는 운영회의의 5개 위원장을 포함한 25명의 기획위원인선을 거의 끝내고 4일 하오 최종검토를 거쳐 이를 확정 발표한다.
5개 운영회의 위원장은 『현 위원장 전원 교체』의 방침으로 모두 새로 인선되었는데 내정된 의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무=김영삼 ▶조직=정해영 ▶선전=박영록 ▶정책=이재형 ▶재정=김세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