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증차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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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의 「택시」와 좌석 「버스」수는 늘고 있지만 일반 「버스」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증차계획의 재검토가 요청되고 있다. 22일 밝혀진 서울시의 올해 상반기 증차실적을 보면 「택시」는 증차계획 7백82대를 17대 초과한 7백99대가 늘어났으나 일반 「버스」는 겨우 4대만이 늘어 계획대수 1백30대의 3% 실적밖에 올리지 못했다. 한편 좌석 「버스」는 증차계획목표 91대의 60%인 54대가 늘었는데 연초에 좌석 「버스」로 개조한 일반 「버스」수를 모두 합치면 좌석 「버스」는 오히려 늘어나고 일반 「버스」는 줄어든 셈이다. 이와 같이 일반 「버스」의 증차가 부진한 것은 요금이 싼 일반 「버스」는 수지가 맞지 않아 비싼 좌석 「버스」를 택하려는 업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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