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하계대회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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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48회 전국체육대회 하계대회가 19일 상오9시 서울운동장 「풀」에서 화려하게 개막되었다. 19·20양일간 서울운농장 「풀」과 한강 두 곳에서 경영·수구·「다이빙」 및 조정경기를 벌이는 이번 대회는 서울·부산·제주·경남·경북·경기 등 6개·시도5백62명 남녀선수들이 출전, 성황을 이루었다.
19일 상오9시 해군군악대의 주악에 맞추어 시작된 이날 입장식에서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은 오재경 부회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의 한국이 세계의 한국으로 비약하는 이 마당에 체육도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야만 하기에 우리는 이번 대회가 도약에의 디딤돌이 되게끔 노력해야한다』고 대회에 참가한 임원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사에 이어 문교부장관을 대리한 조성옥 문예체육국장의 치사, 이종진(서울대조정)선수의 대표선서로 간단히 개회식을 끝내고 9시30분 경기는 남중4백 미터 계영부터 시작되었다.
이날상오 경기에서는 부산의 이명희(중앙여중)가 여중평형 1백미터 예선에서 1분29초8로 종전의 자기 기록을 0.2초 단축시키고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대회 신기록도 11개나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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