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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 10만명 풀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향항15일UPI동양】중공 광동성의 반모파는 친모분자들과 친모파 군부요원들을 공격하기 위해 강제노동수용소에 있는 10만명의 정치범을 동원하고 있다고 15일 보도됐다.
생활수단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 정치범들은 그들의 이동을 제지하려는 조치가 취해질 경우 성도 광주시를 『피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면서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이곳 신문에 인용 보도된 광동성으로부터 온 여행자들 말에 의하면 이 정치범들이 광동성 남부의 3대도시인 「삼슈이」 「충파」 및 「잉타」현으로부터 물밀 듯 몰려오고 있으며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이들은 살인과 방화를 닥치는대로 일삼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공안원(경찰)들을 무장 해제시키고 강도로 변해 철도와 공로를 마비시켰으며 해상에서는 해적으로 변해 약탈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는 또 이들 중 상당수가 「홍콩」으로 탈출하기 위해 향항 변경지대로 이동중이며 그들을 강제 노동수용소로 보낸 간부들과 그 가족에게 보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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