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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빈 살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원주】6일 하오 10시쯤 원주시 우산동 2반 정순화(40)씨 집에 세든 제1802공병단 통신과 소속 김상봉(33) 중사가 빚에 쪼들린 나머지 고민 끝에 격분 「카빈」총으로 잠자고 있던 아내 조화자(28)씨와 장남 태용(4) 어린이의 배와 머리를 쏘아 죽였다.
【춘천】5일 하오 4시쯤 양구군 남면 신포리 2반 이점술(54)씨의 2남 재원(15·가명)군이 누이 금순(19·가명)양의 전 약혼자 변광복(20·동)군을 이 마을 김재수씨 집 마당에서 개머리판 없는 「카빈」소총으로 쏘아 죽였다.
이군은 경찰에서 지난해 2월 누이 금순양과 약혼한 변군이 누이가 부정하다고 트집, 파혼한 뒤 누이의 결백이 밝혀지자 다시 약혼할 것을 요구, 거절되자 매일같이 이군 집에와 몽둥이를 휘두르며 온 가족을 죽인다고 위협해 온데 격분, 변군을 쏘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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