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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지 출장 2명 입원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청구권자금 2차연도 실시계획 수정안」 등 열두건의 긴급안건을 상정, 심의하려던 4일의 정례 국무회의는 「성원미달」을 우려(?), 개회시간 30분전에 갑자기 취소-.
정 총리와 이 총무처장관은 제주로, 이 내무장관은 강릉으로, 정 보사장관은 부산으로 각각 출장을 떠난 이날 장기영 부총리 주재로 예정대로 국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문 문교가 과로로 서울대학부속병원 301호실에, 홍 공보는 축농증 수술을 위해 같은 병원 305호실에 각각 입원중임이 뒤늦게 알려져 취소하게 된 것이라고.
이날 회의에 나가기 위해 미리 안건을 검토까지 한 어떤 국무위원은 『지난 선거때 잦은 출장으로 국무회의가 취소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국무위원들의 출장지가 임해지역이어서 『국무회의에도 「바캉스·붐」』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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