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 증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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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4일 『정치가 석탄·철도·전기·수도·전화·담배 등의 요금 내지 가격을 일거에 대폭 인상하려고 획책함은 제2차5개년 계획의 3년반 단축을 위한 투자자원의 무리한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 『정부는 각종 관용요금 인상을 보류하고 무모한 2차5개년 계획 3년반 단축계획을 중지하여 국민의 부담능력에 알맞은 계획으로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김대중 신민당 선전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공공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은 (1)2차5개년 계획의 3년반 단축에 따라 매년 증가 소요되는 투자자원의 염출과 (2)국영 기업체의 자체경영합리화 및 부패일소에서 자금을 얻지 않고 안이한 방법에 의해 차관자금 상환재원 등을 조달하려는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공공요금의 인상은 필연적으로 「릴레이」식으로 각종 협정요금의 인상을 부채질하여 수입이 고정되어 있는 정액 봉급자와 중소기업자들을 파탄시켜 사회불안을 증대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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