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그룹A 잔류 확정…쾌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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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 1 그룹A에 잔류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최종전에서 영국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연장승 2패(승점 5)를 기록해 5위로 대회를 마치며 목표했던 디비전 1 A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5경기 전패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영국은 내년 시즌을 디비전 1 B그룹에서 맞게 됐다. 한국(28위)·헝가리(19위)·영국(21위)·일본(22위) 등 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위까지는 최상위 리그인 톱 디비전(16팀)으로 승격한다.

1피리어드 4분56초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2피리어드 3분19초에 신상우(연세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9분 31초에 윤지만(안양 한라)이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켰고 14분 24초에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3피리어드 3분 6초에 김기성(상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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