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연·행사] 이순신 역사체험 탐방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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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이순신 역사체험 탐방=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주관으로 19∼21일 현충사 이순신 옛집에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와 위충암, 이순신 묘소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실시한다. 이번 역사체험은 기존 문화해설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과 달리 각 장소에서 배우가 상황설정을 통해 연극으로 또는 설명으로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거나 알려주는 이색 탐방으로 진행된다. 역사체험에서는 이순신 묘소에서 진행되는 만장 만들기도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립예술단 국악공연=20일 오후 3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온 도민과 더불어 함께 하다’란 뜻으로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한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작인 ‘수제천’,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수룡음’, 대금 정악의 백미인 ‘원장현류 대금산조’ 등이 연주된다. 도립예술단은 5월 11일 김유정문학촌, 5월 25일과 6월 15일 원주 강원감영에서도 공연한다.

◆동양화 시연회=고암 이응노 화백의 부인이자 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인 박인경(89)씨 주관으로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박 관장은 이번 시연회에서 학계 전문가와 미술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동양화를 시연하는 시간을 마련해 고암의 작품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고암이 1964년 파리에 설립한 동양미술학교의 예술정신을 알리는 특별한 시간도 진행된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04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한국 서화와 서양화를 고루 익혔고,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세르누시 미술관 내 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해 유럽인들에게 동양화를 가르쳤다.

◆연극 눈사람 살인사건=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궁동 펀펀아트홀에서 열린다. 극단 앙상블이 제작한 이 연극은 신상 정보의 공개, 관계망의 구축과 공개, 의견이나 정보의 게시, 모바일 지원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는 SNS의 사회적 파급력과 문제점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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