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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된 춘우군 돌려달라"|600여 어린이 호소행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진주】속보=21일 상오 11시부터 진주교대 부속국민교 6백여명은 『유괴된 춘우(7)군을 돌려달라』는 호소문을 낭독, 시가행진에 나섰다.
한편 이날 상오 부산지방 검찰청 진주지점장 염경환 검사는 『춘우군의 유괴범이 자수해올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상을 참작, 선차하겠다』는 담화까지 발표, 춘우군을 찾는 범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4일만인 이날 상오까지 경찰은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용의자로 연행 조사중인 하천봉(20) 김용태(20) 등 2명을 44시간만에 풀어주었다.
경찰은 이날도 경찰 1백여명과 경진여객 종업원 2백여명을 풀어 범인들이 꼬리를 감춘 시내 인사동 일대를 수색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춘우군의 아버지 방종목(50)씨는 실신상태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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