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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서 제2의 6·25획책| 침략저지태세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5일 공산학정하의 피압박 민족해방운동주간 (16일∼22일) 에 즈음하여 담화문을 발표, 『지금 북한공산도배들은 지난 6·25의 전야를 방불케 하는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 제2의 6·25를 획책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 증거로 드러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침략을 즉각 저지 분쇄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그들의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배전의 경계와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에 국내도처에서 대규모의 무장간첩들이 「게릴라」전법으로 만행을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군·관·민 합동으로 이를 발본색원하여 그 준동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제공산주의자들은 우리의 1천2백만 북한 동포를 비롯하여 물경 10억을 넘는 선민을 노예적인 굴레 속에 억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와 세계도처에서 계속 기만정책과 폭력 무력에 의한 살인·약탈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수많은 자유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 국민여러분은 이번 주간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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