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10명 중 1명이 비비크림 등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난해 전국 15세 이상 국민 1498명(여성 1000명, 남성 49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17일 식약처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남성은 56%로 절반을 넘었다. 여성(83%)에 비해선 비율이 적지만 화장품 사용이 남성 사이에 보편화한 것이다. 사용 중인 기초화장품 종류는 평균 2.3개로 나타났다. 여성은 평균 3.2개였다. 녹색소비자연대 정윤선 부장은 “마스카라·아이라이너를 쓴 남성도 흔히 볼 수 있었다”며 “군에 입대하는 남성을 위한 제품이 따로 있을 만큼 남성 화장품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남성들이 화장품을 사는 장소는 ▶백화점(30%) ▶전문매장(28%) ▶브랜드숍(18%) ▶대형마트(12%) 순이었다.
[브리핑] 남자도 색조화장 시대 … 10명 중 1명 비비크림 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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