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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모독·헌정유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진오 신민당 대표위원은 10일 『대한민국헌정사상 처음 보는 여당단독에 의한 국회개원은 이 나라 3천만 주권자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헌정유린의 처사』라고 비난했다.
유대표위원은 이날 공화당만에 의한 제7대 국회개원에 대한 성명을 발표, 『부정선거에 의해 조작 당선된 무자격 국회의원에 의한 단독개원이기 때문에 7대 국회의 개원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유대표위원은 이어 『오늘로써 공화당은 또 한번 이 나라의 역사에 중대한 죄과를 범하는 동시에 국정을 파국에 몰고 간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며 동시에 박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며 공화당의 총재로서 오늘의 모든 사태에 대한 제1차 적인 책임을 똑바로 인식하고 사태수습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를 단행하지 않는 한 우리 당은 국민과 더불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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