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되거나 구금된 사람 없어" 용의자 체포 부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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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로이터=뉴시스]

16일 새벽 3시 50분쯤(한국시각,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 50분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뉴욕포스트와 CBS 등의 매체는 폭발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남성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20세의 이 남성은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 아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폭발이 일어난 지 2시간 만에 잡혔고, 화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미 당국은 사우디 국적의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체포되거나 구금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누가, 왜 이번 사건을 일으켰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확실한 증거없이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쇄폭발에 대해 ‘사건(event)’으로 일단 규정하고 “철저히 조사해 누가, 왜 그랬는지 밝힐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관련된 개인이나 단체는 정의의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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