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2차 정상회담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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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존슨」대통령과 「코시긴」 소련 수상이 25일 밤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성명전문은 다음과 같다 【로이터】

<존슨 대통령>
「코시긴」수상과 나는 오늘 다시 만나 4시간 이상이나 회담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두 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전보다 더 깊이 토의했다. 우리는 앞으로 「러스크」 장관과 「그로미코」 외상 우리의 유능한 「도블리닌」 「톰프슨」 두 대사를 통해 그리고 직접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여러 문제에 관한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노력에 진척을 보았다. 나는 이번 회담이 지극히 훌륭하고 유익한 것이었다고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하고 있다. 「코시긴」 수상과 나는 다 같이 「휴즈」 주지사 부처, 「로빈슨」 학장부처 및 「글라스보로」 시민에게 이 훌륭한 회담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사실에 사의를 표한다.

<코시긴 수상>
존경하는 신사숙녀 여러분! 나는 우리들이 여러분의 대통령과 함께 이곳에서 가질 수 있었던 지극히 좋은 회담 분위기를 만들어 준데 대해 「글라스보로」의 모든 시민과 주지사 및 대학장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약 8, 9시간 지냈으므로 이 고장에 친숙해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이 고장이 좋으며 「글라스보로」 시민들은 대단히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3일의 회담에서처럼 「존슨」 대통령과 나는 몇 가지 국제문제를 토의했다. 이 두 회담에서 우리들은 미·소 관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이 회담으로 미·소 두 나라정부는 토의된 문제에 관한 두 나라 입장을 비교할 기회를 가졌으며 이것은 매우 유익했다. 나와 이곳에 함께 온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여러분 모두에게 심심한 사의를 다시 한번 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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