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자력 상선 사바나호|해수오염 신중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1일 부산항에 첫 입항, 정박 중인 미 원자력 상선 「사바나」호(1만5천5백68톤)가 예정대로 인천항으로 취항이 확정되자 20일 한국 원자력연구소는 두 항구 바닷물에 미칠 방사능의 영향을 세밀히 검토 중이다.
「사바나」호의 방사능 조사차 20일 현지에 온 한국 원자력연구소 이현덕 기사는 「사바나」호의 선체에 묻은 방사능 때문에 우리 나라에 들르기 전에 일본 「요꼬하마」 입항이 일본 정부에 의해 거부당한 일이 있다고 밝히고 이 상선에 설치된 원자로는 우리 원자력연구소에 설치된 출력 1백 킬로와트보다 8백 배나 되는 80메가와트 짜리 이기 때문에 해수 오염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